Doctor Who: The Art Of Destruction


허접하지만 yes24에 있는 책소개를 대충 번역하자면,
타디스는 휴화산의 그늘 아래에 있는 22세기의 아프리카에 도착한다.
농업팀은 세계의 수많은 기아 인구를 구제하기 위해 타는 듯이 더운 토양에서 새로운 식량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독타와 로즈는 가까운 어딘가에서 외계 신호를 포착한다.
어두운 화산 동굴을 따라 무시무시한 힘이 엄습하기 시작하고, 닥터는 고대의 덫이 작동된 것을 알아 차린다.
하지만 누가 의도한 것일까? 화산의 심장부에 서 있는 오싹한 조각상의 비밀은?
수세기를 이어온 전쟁에 휘말리게 된 로즈와 독타는 그들을 둘러싼 고대 외계 예술 작품인 기술형으로부터 살아 남아야 하는데...
==============================================================

작품의 질을 떠나 이 책은 내게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꽤 여러번 여러 작품들로 시도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던 원서 완독을 가능케 해준 작품이기에.
사랑의 힘...ㅎㅎ
Doctor Who는 모험극 쪽에 속하니까 사실 여타 문학 작품들처럼 문장이 길거나 꼬아 놓지 않아고,
독타가 대사를 하거나, 독타의 행동을 묘사하는 장면들이 비디오/오디오로 떠올라서
영어라는 큰 벽을 넘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책 내용은, 영어의 벽을 떠나 10대 닥터에 대한 사랑의 힘이 없다면 끝까지 읽기 어려울 정도다.
기본 플롯이나 등장 인물들, 특히 외계인들이 캐릭터가 빈약하다.
로즈도 이전 작품들에서와는 달리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작가가 특히 로즈의 성격 파악이 덜 되었던 것 같다. (독타도 좀 미흡했음)
뜬금없다고 생각된 대목들도 좀 있었고.
아프리카의 착취의 역사라던가 그 현상을 다루고자 하는
소위, 뭔가 단순한 소설 이상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좀 과하게 밀어 붙인 것이 아닌가 싶었다.

다음은 Stone Rose인데, 재밌다고 나름 정평 나 있는 작품이니 기대해 보겠다.

* Hard Cover라고해서 양장본을 기대했는데 Paperback에 말 그대로 "하드" 커버.
하드커버라고 단단한 커버에 실로 묶어 제본하는 걸 말하는 게 아니었던가?
(하드커버는 양장본하곤 다른 건가??)
실 제본 대신 접착제 제본(용어가 맞는지 모르겠다)
읽어갈 수록 책이 갈라져 가는 게 느껴져 슬펐어 ㅠ_ㅠ

*** 내용은 별로여도 책에서 인용할 만한 구절은 있었다. 좀 식상하긴 해도.
The winning side always writes their version of history,
(My comments: 도대체 객관이란게 정말 존재할 수 있는 걸까? 자신의 관점을 전혀 넣지 않고
뭔가를 다룰 수 있을까? 여러 사실들 중 다루기로 마음먹고 한 사실을 고르는 것 자체가 자기 주관이 들어가는 것 아닌가?)




























































Doctor Who : The Art Of Destruction



Stephen Cole



예스24 | 애드온2




by Formalhaut | 2009/05/18 00:37 | 사각사각 책장 넘기기 |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star903.egloos.com/tb/972035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