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공부하고 가는 여행 시리즈 1탄
물론 이건 내 나름대로 붙여본 제목이다. 올해의 유일한 대박인 9월 추석 연휴를 노려 4일의 휴가를 내서 (아직 회사에선 모름ㅋ)
총 9박 10일의 스위스/이탈리아 여행을 가기로 했고, 비행기 값이나 휴가(불쌍한 직딩)의 압박을 생각하니 자주 가긴 힘든 곳이고,
그래서 좀 더 공부하고 가자는 생각에서 시작하는 프로젝트이다.
요해 여행책들은 복불복인지라 책을 빌려 보기 위해 이 동네 산지 7년만에 도서관에도 등록했다. ㅎㅎ
집에서 걸어선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면목 정보 도서관에서 빌린 "유시민과 함께 읽는 유럽문화 이야기 2"
나를 포함하여 이 책 제목 처음 본 사람들은 (그래봐야 남편뿐) 유시민이 쓴 책인 줄 안다.
하지만 책 제목을 잘 보면 "유시민과 함께 읽는~" 이다.
1995년도 영국 Oval projects Ltd.에서 나온 Xenophobe's Guide를 유시민이 편역했고,
지금처럼 정치인으로 유명해지기 전의 유시민 전 장관은 "거꾸로 읽는 세계사" 등의 저작으로 이미 유명했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국민학교때 읽었었는데 교과서에 없는 세계사 사건들과 교과서와는 다른 시각을 접할 수 있다)
이 책이 처음 나온 게 98년이니 아무래도 출판사에서 유시민의 유명세를 이용하기 위해 제목을 이렇게 뽑은 듯 했다.
나라마다 저자가 다른데 모두 외국인이면서 그 나라에 오래 산 사람들이 글을 썼다.
책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이런 식으로 우리나라 분석하는 글 썼다간 린치를 당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좋은 얘긴 거의 없고 신랄한 내부 고발자 수준의 글 천지다. 그래서 더 신뢰가 가기도 한다 (ㅎㅎ)
몇개 예를 들면 이탈리아 사람은 남에게 보이는 걸 좋아하고 (그래서 옷이 중요함),
엄마의 영향력이 굉장히 세며, 임기응변이 강하다 (좋게 말해서 이렇고, 나쁘게 말하면 법 어겨도 일단 지금 잘 통과하면 OK).
스위스인은 끊임없이 미래에 대해 걱정을 해대고, 무질서하다 (줄 서는 일이 없다고 함)
95년에 나온 책을 번역한 것이니 꽤 오래된 내용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만 보아도 국민성이니 풍습이니 하는 것들은
세세한 것은 변해도 큰 것은 변하지 않으니 이들 나라를 방문하던 그렇지 않든 한 번 보는 게 좋은 내용이다.
이 책은 사기로 결정.